[설교]진정한 지혜(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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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혜 (시편 90:10-17)
톨스토이가 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천사 미하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아 세상으로 쫓겨났습니다. 구둣방 시몬의 집에서 일하던 미하엘에게 어느 날 신사가 하인을 앞세우고 구두를 주문하러 왔습니다. 신사는 최고급 독일제 가죽을 내 놓으며 굽이 달린 장화식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게 되지요. 신사가 돌아간 후 미하엘은 장화식 구두가 아닌 큰 슬리퍼를 만들게 됩니다. 가죽을 재단하여 구두 대신 부드러운 가죽 슬리퍼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인가? 잠시 후 그 신사의 하인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구두를 만들지 말고 큰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입관할 때 쓸수 있는 슬리퍼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미하엘이 완성된 슬리퍼를 내놓자 구둣방 주인인 시몬이 놀라서 묻습니다. “자네는 그가 죽을 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미하엘이 대답한다. “구두를 주문하러 온 사람 뒤에 과거에 내 친구였던 죽음의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신사는 자기가 그날 죽을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렇듯 연약한 인간은 내일 있을 일을 알지 못합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연약한 인생들임을 안다면 오늘 내 삶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시편 90편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입니다. 인생이 70이요 건강하면 80이라도 돌아보면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 이런 인생이기에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참다운 지혜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주(아도나이)로 부르는데 이것은 여호와께서 만물의 창조주이심과 온 세상의 통치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원성은 인생의 짧음과 대조되면서 인간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비로소 영원을 바라볼 수 있다고 노래합니다. 시편 46:1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우리를 빚으시고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진정한 안식처로 여길 때,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풀과 같은 인생입니다. 죄를 범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9)고 선언하셨습니다. 죽음의 선고아래 있는 사람들은 인생의 짧음과 영원한 하나님과 대조를 이루게 됩니다. 모든 인생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들풀과 같은 존재입니다. 또한 한결 같이 죄악과 죽음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잠깐 있다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것, 헛된 것을 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벎으로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예에 목숨을 걸고, 쾌락에 빠집니다. 이것들은 참된 만족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참된 만족은 하나님에게로부터 옵니다. 만족은 하나님의 자비의 선물로써 그분으로부터 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그렇습니다. 일찍이 어렸을 때부터 예수를 믿고, 진리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문제와 미래를 주님 앞에 맡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이 세상에서의 삶은 잠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떤 때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고난으로 인하여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괴롭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난 역시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순간에 불과합니다. 이 짧은 세월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사람들은 세월을 아끼고 때를 분별하여야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수고가 성공하게 하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반복된 간절한 기도입니다. “너희는 땅의 소금이라, 세상의 빛이라. 세상이 너희의 착한 행실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다시 교회가 일어나 이 사명을 감당합시다. 특히 성도들의 성장과 성숙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허무하게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짧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은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잡아, 주님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들에게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